포항시는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조립식주택 6동을 추가로 지원받아 11·15지진과 2·11여진으로 주택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개별적으로 요청한 장소에 설치하고 있다.
포항시는 11·15지진과 2·11여진으로 주택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조립식주택 6동을 추가로 지원받아 개별적으로 요청한 장소에 설치하고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소재 전국재해구호협회 물류센터에 보관 중이던 조립식 주택은 각 지방경찰청 과 한국도로공사의 협조를 받아 흥해읍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운송됐다.

시는 지진피해를 입은 이재민 중 농업, 경제활동 등의 여건상 현 거주지를 떠나기 어렵고 피해주택의 보수와 개축을 희망하는 이재민을 위해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서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2차례에 걸쳐 조립식주택 29동을 지원받아 제공한 바 있다.

이번에 도착한 조립식주택의 지원은 본진과 여진의 영향으로 피해주택의 개축을 결정한 이재민들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포항시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재민이 이른 시일 내 입주할 수 있도록 기초공사와 전기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3차례 걸쳐 지원받은 35동의 조립식 임시주택은 3m×6m 크기로 내부에 화장실, 싱크대, 보일러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벽면은 내화 소재로 돼 화재에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빠른 시일 내 임시주거시설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한전 등 유관기관과 협력에 힘쓰겠으며, 이재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때까지 임시주거시설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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