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양군 소재 전국재해구호협회 물류센터에 보관 중이던 조립식 주택은 각 지방경찰청 과 한국도로공사의 협조를 받아 흥해읍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운송됐다.
시는 지진피해를 입은 이재민 중 농업, 경제활동 등의 여건상 현 거주지를 떠나기 어렵고 피해주택의 보수와 개축을 희망하는 이재민을 위해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서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2차례에 걸쳐 조립식주택 29동을 지원받아 제공한 바 있다.
이번에 도착한 조립식주택의 지원은 본진과 여진의 영향으로 피해주택의 개축을 결정한 이재민들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포항시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재민이 이른 시일 내 입주할 수 있도록 기초공사와 전기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3차례 걸쳐 지원받은 35동의 조립식 임시주택은 3m×6m 크기로 내부에 화장실, 싱크대, 보일러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벽면은 내화 소재로 돼 화재에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빠른 시일 내 임시주거시설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한전 등 유관기관과 협력에 힘쓰겠으며, 이재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때까지 임시주거시설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