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참가자 12명 22km 구간 진행

▲ 군위군 소보면 정토원(주지 고봉 스님)은 21일 군위군의 숙원인 통합공항 유치를 위한 염원을 담은 삼보일배(三步一排)를 하고 있다.
“통합 신공항 군위 유치에 스님들도 나섰다.”

군위군 소보면 정토원(주지 고봉 스님)은 지난 21일 새벽 2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유주무주(有住無住, 떠도는 넋)의 영가 천도를 기원하고, 군위군의 숙원인 통합공항 유치를 위한 염원을 담은 삼보일배(三步一排)를 했다.

이날 스님과 참가자 12명은 소보면 복성리 정토원에서 군위읍 충혼탑까지 22km 구간을 삼배일배 했다.

행사 중 도로변에는 주민들이 나와 합장과 큰절로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하기도 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시원한 물과 과일 주스를 주면서 스님과 참가자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특히 이날은 절기상 ‘하지’이자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불볕더위로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 속에도 고봉 스님을 비롯한 12명의 신도는 흐트러짐 없이 삼배일배를 숙연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한 군민은 “꼭 공항이 유치돼 군위경제가 살아나고, 군위가 발전하여 군민들이 행복해지면 좋겠다”며 정토원의 삼보일배에 박수를 보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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