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희 신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공백이 50여 일 만에 해결될 전망이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조상희(58·사법연수원 17기)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교수는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을 거쳤으며 법무부가 최근 차기 이사장으로 낙점해 빠르면 25일 3년 임기의 정식 이사장으로 임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권 때인 2016년 5월 임명된 이 헌 전 이사장은 지난해 정권 교체 이후 노조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적폐 공공기관장’으로 지목돼 노조 파업 등 논란이 있었다.

올 초 공단 일반직 노조는 이사장 퇴진,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으며, 법무부는 감사를 벌인 끝에 지난 4월 30일 이 전 이사장을 해임했다.

이후 50여 일째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조 교수는 1991년 김앤장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1994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에 임용됐다.

이후 다시 변호사로 개업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활동과 각종 TV 출연 등으로 일반에 이름을 알렸다. 2004년 건국대 법대 교수로 임용돼 현재까지 강단에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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