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부터 정기검사를 통해 82개 항목 검사를 마친 신월성 1호기(오른쪽)가 지난 22일 원안위로 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 4월 16일부터 정기검사를 받은 신월성 1호기의 재가동을 지난 22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2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와 운전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원전 공통으로 확인하고 있는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확대점검 결과, 점검 부위 전체의 두께 측정값이 기준치 이상으로 양호했다.

또한 원전의 콘크리트 구조물과 터빈건물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수행한 결과 구조물 건전성이 유지되고 있음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원자로냉각재펌프, 주증기안전밸브, 증기발생기 등을 점검한 결과 건전성에 이상이 없었으며, 증기발생기 전열관 틈에서 발견한 이물질 46개는 전량 제거했다.

아울러 안전등급 밸브 부품의 충격시험 누락 등 부적합 보고사항은 대표시험 등을 통해 기술기준을 만족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후쿠시마 후속대책’ 및 ‘타원전 사고·고장 사례 반영’ 등 안전성 증진대책의 이행상황도 점검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월성 1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하고,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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