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채용 공모안 인사위 상정···한 달간 심의 거쳐 8월 초 확정
간부급 인사 내달 25일 전후로

민선7기 첫 대구시 경제부시장에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정해용 전 대구시 정무특보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시는 이달 28일 대구시 경제부시장 채용을 위한 공모 안을 대구시 인사위원회에 상정해 의결할 방침이다. 공모에서 채용에 이르기 까지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늦어도 8월 초에 신임 경제부시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건우 전 경자청장은 취임 이후 기업 유치 등에서 꾸준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장 캠프에서 수행비서실장을 맡기도 한 그는 ‘대구 미래비전 2030 위원회’ 미래비전 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해용 전 특보는 당초 대구시 정무조정실장(5급 상당)에서 2단계 위인 대구시 정무특보로 발탁될 정도로 대구시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정 전 특보는‘ 대구 미래비전 2030 위원회’에도 관여를 하고 있다. 정 전 특보는 대구시장 캠프에 참여했다가 대구시로 복귀를 미루고 있다. 이들은 민선 7기 대구시정 방침이나 방향을 누구보다 잘 꿰 뚫고 있다는 평가다. ‘대구 미래비전 2030 위원회’는 이달 22일부터 7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강명 대구시 전 정책보좌관도 캠프에 참석한 후 대구시 복귀를 미루고 있다. 강 전 보좌관은 대구시 서울본부장(4급 상당) 공모에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아 주목을 받았던 장원용 전 대구 MBC보도 국장은 대구시 본청보다는 시 산하 혹은 외곽기관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이와 병행 대구시는 4급 이상 간부급 인사를 당초 8월 1일에서 7월 25일 전후로 앞당기기로 했다.

3급 승진은 5~6 자리가 예상된다. 김광철 도시재창조 국장, 김문희 건설본부장, 이영옥 보건복지여성국장, 이경배 감사관, 임영숙 동구 부청장 등이 공로연수를 떠나기 때문이다.

직무대리를 포함 3급 승진 후보군으로는 신태균 총무과장, 김진상 대변인, 김태성 인사과장, 김영기 사회적 경제과장, 김상희 자치행정과장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자치행정국에서 후보군이 4명이나 되면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또 심재균 안전 정책관과 김재동 복지정책관, 서덕찬 교통정책과장도 승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성으로는 하영숙 여성가족 정책관과 백윤자 보건복지 과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4급의 경우 대폭 승진이 예상된다. 행정직 11~13자리와 기술직 10~11개 자리가 예상 된다. 김동규 기획팀장, 오효식 버스정책팀장, 김선욱 버스운영팀장, 이유실 교통정책팀장, 하종선 환경기획팀장, 정길영 안전총괄팀장, 김광묵 산업단지 조성팀장, 김영기 복지정책관실 TF팀장, 윤희광 민원총괄팀장, 천상욱 의회 총무팀장, 김창업 총무팀장 등이 대상이다. 직무대리는 김춘식 민생사법 경찰과장, 김충환 수변공원개발 추진단장, 박대경 공항정책과장, 권오상 택시물류과장, 이선희 어르신 복지과장이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4급 이상 간부는 7월 25일 전후, 그이하는 8월 중순에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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