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원 4명 등 18명···의장 자리 물밑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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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개원하는 제8대 안동시의회가 새로운 인물 유입과 함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8개 선거구에 16명을 공천해 7개 선거구에서 9명과 비례 1명을 배출했다. 지난 7대 때에는 8개 선거구에서 11명과 비례 2명을 배출했다. 김성진 전 의장과 김대일 의원은 경북도의회에 입성했다.

정당별 구성을 보면 자유한국당 10명, 더불어민주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5명이며, 전국 최다선 8선 이재갑 의원과 7선 손광영 의원을 포함해 5선 1명, 3선 3명, 재선 5명, 초선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선거구별 당선자와 득표율은 가 선거구 정훈선(한국당·34.1%), 우창하(한국=국당·23.5%) 나 선거구 정복순(민주당·28%), 권남희(한국당·19.1%) 다 선거구 권기탁(한국당·34.3%), 김백현(한국당·26.6%) 라 선거구 남윤찬(한국당·35.9%), 이재갑(무소속·33.7%) 마 선거구 임태섭(무소속·29%), 이상근(한국당·26.1%) 바 선거구 권광택(한국당·46.3%), 김호석(바른정당·30.5%) 사 선거구 손광영(무소속·45%), 조달흠(한국당·30.7%) 아 선거구 김경도(무소속·22.9%), 김상진(무소속·22.4%) 등이다.

연령별로는 40대 4명, 50대 13명, 60대 1명이고 평균 연령은 54세이다. 비례대표는 자유한국당 51.1%, 더불어민주당 37.1%를 얻어 배은주(한), 이경란(민) 후보가 각각 1석씩 나눠 가졌다. 특히 강남동과 옥동에서는 민주당이 한국당에 앞서는 이변을 속출했다.

아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김경도, 김상진 후보가 한국당을 누르고 당선됐다. 한국당 김동학 후보는 2위와 39표 차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나 선거구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 정복순 후보가 최다 득표를 얻어 당선됐고, 2명의 여성 후보를 배출한 선거구가 됐다.

바 선거구 권광택 의원은 최다 득표율인 46.37%를 기록했고, 사 선거구 손광영 의원은 6729표를 획득해 당선자 중 최다 득표자로 등장했다.

한편, 개원과 동시에 ‘의장’ 자리를 두고 한국당과 비한국당 간 물밑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장 후보로는 한국당의 3선 이상 의원 4명과 무소속 다선 의원 2명이 거론되고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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