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문학평론가.jpeg
▲ 한정규 문학평론가
“어려울 때 매춘은 이익이 매우 남는 장사다” 등 위안부 관련 일본 지도층 인사들이 한 막말 실태를 살펴보면 가관이다.

아소다로는 일본군 위안부로 한국인 여성을 동원한 사실이 없다. 미국에 설치돼 있는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기림비를 철거해야 한다. 그러면서 기림비 철거운동과 강제 동원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광고를 주도했다. 또 극우파인 시모무라 하쿠문 문무상은 역사교과서 왜곡을 주도하면서 일본군이 한국인 여성들을 위안부로 강제 동원한 사실이 없었다라고 하면서 자학사관 편향된 교육은 중단돼야 한다. 고 주장 그러면서 근린제국조항 폐지, 애국교육을 강화해야하며 일본의 ‘침략’을 ‘진출’로 ‘탄압’을 ‘진압’으로 ‘출병’은 ‘파견’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무라야마, 고노요헤이, 미야자와 담화를 부정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기생집이 많이 있어 위안부활동도 일상적인 듯하며 위안부를 강제 동원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존재는 있지 않았으며 꾸며낸 것이라고 홍보하도록 내각에 지시했다. 또 고노담화는 전문가와 역사가를 통해 재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후루야는 2011년 5월 미국을 방문해 뉴저지주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를 철거해야 한다고 미국 정부에 철거 요구를 했다.

이시하라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위안부를 창녀 “어려울 때 매춘은 매우 이익이 남는 장사다. 스스로 장사를 선택한 것이다” 라고 했다. 덧붙여 일본인이 한국 여성을 종군위안부로 강제 연행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했다.

미국에서도 재미 일본인이 미국의회가 채택한 ‘위안부 결의안’을 폐지시키라고 백악관에 인터넷 청원을 제출하고 웹사이트에서 서명 운동을 벌렸다. 그 이외에도 서울에서는 일본 극우파 남자가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옆에 매춘부 동상이라고 지칭하고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쓴 말뚝을 세웠다.

더욱 한심한 것은 일본 극우파들은 미국의회의원들에게 한국인 위안부들이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선택한 창녀들이었다라고 자기 과거를 끈질기게 부정했다. 그들의 만행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자민당의원 45명이 출판사 대표를 불러 교과서 위안부 관련 내용을 지적 질타하면서 수정하도록 압박했다.

더더욱 한심한 것은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상이 위안부는 전쟁 중엔 합법이었다고 했으며 하시모토는 미국 영국 프랑스는 물론 베트남 전쟁에서 한국군도 성 문제로 여성을 이용했다며 당시 일본군에게 위안부가 필요했다.

미군도 성범죄를 줄이기 위해 풍속법 매춘을 활용한다. 그러면서 위안부를 강제 동원한 증거가 없다. 있다면 그 증거를 내놓으라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1993년 8월 고노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위안소’는 군 당국의 요청으로 설치됐고 군이 위안소의 설치 관리와 위안부의 이송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내용의 일본 정부 개입 위안부에 대한 고노 담화는 최악이라고 했다. 그리고 증거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일본이 위안부를 강제 동원한 증거가 없다는 것을 노다 수상도 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