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군의 특색을 살린 감 모양 버스승강장 등에 LED조명등을 설치 추가 부담없이 밤길을 밝히고 있다.청도군 제공.
청도군은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예산 4억5000만 원을 들여 지역 내 버스승강장 162개소에 태양광 LED조명장치 설치를 이달 중 완료했다.

버스승강장 태양광 LED 조명장치는 지붕에 설치한 태양전지 모듈을 통해 낮에 발생한 전기를 축전지에 저장했다가 야간에 승강장 안 천장에 설치된 LED 조명등을 밝혀주는 방식으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

특히, 반시의 고장 청도를 알리기 위해 군내 곳곳에 감 모양으로 설치된 버스승강장에 LED 조명등을 설치하면서 야간에도 감 모양 승강장을 훤하게 밝혀 래방객들에게 ‘반시의 고장 청도’의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임모(62·대구시 수성구)씨는 “어른들을 뵈러 고향을 찾은 길에 밤에 차량을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 승강장을 훤하게 밝히고 있어 전력을 낭비한다고 생각했는데 전기를 자체 생산, 추가 부담이 없다는 설명을 듣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경기 청도군부군수는 “이번 태양광 LED 조명장치 설치에 따라 필요한 전력을 자체 생산, 추가부담을 덜고 주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야간 대중교통 이용과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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