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사상 재조명

영천시 북안면 소재 노계문학공원 전경
영천시는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인 노계 박인로 선생의 탄신일을 맞춰 충효사상을 재조명하는 ‘노계문학관 개관식’을 26일 가진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문학사에 눈부신 금자탑을 세운 노계 박인로 선생의 문학과 삶을 밝히고 복원해, 선생의 우국충정과 효행을 선양·보급하기 위한 문학관을 개관한다.

영천향교 유림이 주관하는 이날 개관식은 고유제를 시작으로 명주농악 풍물패 공연과 함께 가사 및 시조낭송 등 식전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시민회관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과 국악인 오정해를 초청해 노계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는 개관 축하공연을 가진다.

한편 시는 노계 박인로 선생의 충효사상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문화·관광자원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영천시 북안면 신평탑골길 일대에 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학관, 문학공원 등 도계서원 일원을 재정비했다.

이어 시는 2019년까지 노계문학공원 조성을 위해 산책로, 전망대, 팔각정, 파고라, 노천광장을 추진하고 선생의 탄생, 충절, 효행, 학문, 가사, 시문 등을 스토리텔링화 해 노계 선생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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