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송 울진전이 울진문화센터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울진군 제공-
제16회 송 울진전이 지난 23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울진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 대표 작가들이 국내 화단의 명망 높은 작가들과 함께 참여해 총 57개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 가운데는 동해와 서민들의 삶이 있는 죽변항 모습, 사계절 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불영사 가는 길,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울진금강송 등 울진 구석구석의 모습들을 화폭에 담아 선보인다.

수묵크로키라는 독창적 영역을 개척한 석창우 화백의 죽변항에서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석 화백은 고압 전기에 감전돼 두 팔을 잃은 뒤 시련을 딛고 특별한 화가로 성장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척박한 문화와 예술환경에도 명실상부한 역사 깊은 전시회로 거듭남에 울진미협 회원과 작가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역량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도 지역의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울진의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간직하는 전시회가 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