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케이블 TV· IPTV·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시청 가구는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TV 채널 재설정이 필요없다. 해당 가구는 TV 리모콘의 ‘자동 채널 설정’을 통해 수신채널을 검색하고 적합한 채널을 설정하면 이전처럼 TV 시청이 가능하며, 도움이 필요한 경우 콜센터(12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디지털마당’에서 관련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대구전파관리소는 이번 조치 하루 전부터 7일 이후까지(D-1~D+7) 약 20여 명의 인력으로 현장 지원팀을 운영해 자체적인 채널 재설정이 어려운 노인·장애인 등 취약 가구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해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5월 수도권, 12월 광역권·강원 영동에 이어 2021년 까지 지상파 초고화질(UHD) 전국 방송을 실시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현재 운용 중인 디지털 TV 방송 주파수를 재배치하는 것이다.
대구전파관리소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대구센터와 함께 주파수 재배치로 인한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대구·경북지역에 채널재설정 일정·방법을 안내하는 다양한 홍보를 진행해 왔다.
먼저, 해당 가구가 자체적인 채널 재설정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주민센터 등에 포스터, 현수막을 배포·게시하고, 농어촌 마을 이장단을 대상으로 TV 채널 재설정 필요성과 방법을 알리는 홍보를 적극 추진해 왔다.
또, 해당 지역 내 공시청 설비를 이용하는 공동주택, 사회복지시설 등 자체적으로 채널 재설정이 어려운 곳은 직접 방문해 채널 변경 대상 여부를 확인 후 관리자와 관련 업체에 조치 방법을 안내했고 해당 일에 맞춰 기술적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철 대구전파관리소장은 “대구전파관리소는 이번 주파수 재배치로 인해 시청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 인력을 총동원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2021년까지 지상파 초고화질(UHD) 전국 방송을 차질없이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