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바이오로봇 의료융합사업' 선정돼 5년간 48억 원 국비로
박일형 교수 총괄책임···대경과기원-(주)올소테크-(주)딥노이드 참여

박일형 경북대 의료로봇연구소장
경북대학교가 세계 최초로 혈관성 뼈 질환을 내시경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뼈 내시경 수술 로봇 개발에 나서 주목된다.

‘인공지능 바이오로봇 의료융합사업’에 선정돼 5년간 48억 원의 국비로 ‘혈관성 뼈 질환의 정밀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진단 기술과 최소침습형 수술 로봇’ 개발에 나서게 된 것이다. 박일형(정형외과·의료로봇연구소장) 교수가 사업 총괄책임을 맡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주)올소테크, (주)딥노이드가 참여한다.

뼈 내시경 수술 로봇이 개발되면 1㎝ 정도만 피부를 절개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고, 환자 회복 기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어 의료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박일형 교수는 “세계 최초로 뼈 내시경 수술 로봇을 개발하면 관련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할 수 있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바이오로봇 의료융합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지원하는 범부처 사업이다.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의료산업에 융합한 신개념 의료융합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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