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국 스파크어워드 컨셉디자인에서 대거 입상한 경일대 디자인학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 디자인학부 학생으로 구성된 캡스톤디자인 및 창업동아리 여섯 팀(지도교수 안지선)의 작품이 ‘2018년 미국 스파크어워드 컨셉 디자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스파크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 Red Dot, 독일 iF와 함께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전문 디자이너와 디자인전공 학생들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이다.

경일대 디자인학부(2019년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스마트폰 앱, eBook, 패키지 등 다양한 디자인 매체들을 제안했다.

입상한 작품들은 △청소년들의 맞춤법 개선을 위한 한글 맞춤법 챗봇 게임 앱 △금연자 커뮤니티 DAMSO 앱 △다문화 체험을 위한 DADA 게스트하우스 앱과 패키지 △조선시대 승람도의 게임규칙을 반영한 위인도 보드게임 △청소년 성교육을 위한 툴킷 △한국 대학생 절주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과 eBook 디자인이다.

‘한글 맞춤법 챗봇 앱’은 청소년들의 맞춤법 개선과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맞춤법 레벨 측정 게임, 채팅 로봇과의 맞춤법 대화, 퀴즈 성취도에 따른 보상, 커뮤니티 만화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의 흥미와 동기 부여를 위해 한글 자모에서 파생한 ‘맞춤법의 달인’ 캐릭터인 마리, 벼미, 차미, 지니가 올바른 맞춤법의 길로 인도하게 된다.

이 팀은 청소년들의 맞춤법에 대한 관심, 맞춤법 능력, 맞춤법 교육 매체 활용도를 조사하기 위해 인근 6개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맞춤법 개선을 위해 제작된 서적, 패키지, 축제, 앱, 게임 등의 다양한 매체를 조사했다.

박세준 학생은 “힘들었던 과정이었지만 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수님의 지도 덕택에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수업 중 나온 결과물로 국제공모전에서 수상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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