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협약서 체결

대구시는 27일 칠곡군과 급수협약서를 체결하고 동명면 3개 마을에 수돗물을 공급키로 했다.(대구시 상수도본부 제공)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등 3개 마을이 취수원 수원 부족으로 가뭄 시 제한급수 등 식수부족으로 인한 기초생활불편을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27일 칠곡군과 대구 수돗물 공급에 따른 급수협약서를 체결했다.

고산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남원리, 득명리 3개 마을에 하루 평균 500㎥ 을 기성 배수지를 통해 간접 배수방식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칠곡군에서는 저류조와 염소 투입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오는 8월경 대구의 수돗물을 공급받아 기성 배수지 담수와 시험가동을 거친 후 10월경에 동명면 득명리부터 배수관로 완료지역에 한해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임을 대구시에 통보했다.

그동안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칠곡군으로부터 상수도 공급 검토 요청에 따라 칠곡군 수돗물 공급과 연계해 대구시 동구 공산 지역에 위치한 선명 학교와 달구벌고등학교에 수돗물을 조기에 공급하기 위해 2015년 18억 원을 투자해 배수관4.3km를 묻고 송정 가압장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비 급수학교 2개소에 급수를 완료했고 칠곡군에 대구 수돗물 공급 준비를 완료했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칠곡군 동명면 고지대의 기성리, 남원리, 득명리 3개 마을에 ‘지역 행복 생활권 대구·경북 연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 것은 대구·경북이 상생협력 해 이루어낸 결과로, 칠곡군민에게 한발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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