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긴급 기자회견
정수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검토 등 촉구
이재용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을 맡은 권 시장이 5월 21일과 24일 매곡, 문산 취수장에서 검사한 수질 검사 결과를 보고받지 못한 것인지 보고 받고도 침묵해 온 거인지 시민에게 공식 해명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 달 동안 대구의 수질상태를 몰랐다면 무능하거나 관심이 없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알고도 침묵했다면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시가 취수원 이전만 고집하지 말고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민관합동감시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 수돗물 대책 마련을 위한 7가지 안도 제시했다.
권 시장의 해명과 책임, 구미의 2개 기업이 과불화화합물을 사용한 시기와 대구시민이 수돗물을 사용한 기간이 얼마나 됐는지를 밝히고 영유아 등 노약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할 것을 주문했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환경부가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 공개, 민관합동감시시스템 구축과 낙동강 화학물질지도 제작, 수돗물 정수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 등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수돗물 정수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낙동강 보 수문 개방,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시민 소통 등도 중요한 대책이라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