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긴급 기자회견
정수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검토 등 촉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대구 수돗물 과불화하합물 검출 사태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대구 수돗물 과불화하합물 검출 사태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용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을 맡은 권 시장이 5월 21일과 24일 매곡, 문산 취수장에서 검사한 수질 검사 결과를 보고받지 못한 것인지 보고 받고도 침묵해 온 거인지 시민에게 공식 해명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 달 동안 대구의 수질상태를 몰랐다면 무능하거나 관심이 없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알고도 침묵했다면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시가 취수원 이전만 고집하지 말고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민관합동감시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 수돗물 대책 마련을 위한 7가지 안도 제시했다.

권 시장의 해명과 책임, 구미의 2개 기업이 과불화화합물을 사용한 시기와 대구시민이 수돗물을 사용한 기간이 얼마나 됐는지를 밝히고 영유아 등 노약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할 것을 주문했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환경부가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 공개, 민관합동감시시스템 구축과 낙동강 화학물질지도 제작, 수돗물 정수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 등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수돗물 정수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낙동강 보 수문 개방,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과 시민 소통 등도 중요한 대책이라고 제시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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