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전경사진
2016년 교육부 프라임 대형사업 선정으로 ‘항공 산업 교육 선도대학’으로 새롭게 태어난 경운대학교의 고공비행이 계속되고 있다.

경운대학교(총장 한성욱)는 최근 교육부가 주관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 1단계 평가를 거뜬히 통과했다.

1단계 진단 평가 (가) 결과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경운대학교는 학생정원유지와 내년부터 정부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프라임 학과로 불리는 항공 관련 학과들이 경운대의 고공비행을 이끄는 가운데 최근에는 군사학과 졸업생들이 사관후보생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군사학과 4기 졸업생 35명 전원은 올해 장교(육군, 해병, 해군)임관이 확정되며 경운대 군사학과 졸업은 곧 장교 임관이라는 공식을 써가고 있다.

군사학과와 같은 사회안전대학인 경찰행정학과와 간호보건대학인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등 전통적인 인기 학과의 위상 또한 굳건하다.

올해에는 ‘행정안전부 기업 재해경감활동 전문인력(기업재난관리사) 교육기관’ 지정과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안전분야 종사자 전문교육을 위한 민간 전문교육 대행기관에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최종선정 되며 재해·재난 안전 분야 선도교육기관으로도 자리를 굳히고 있다.

경운대 한성욱 총장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 1단계 평가 통과

지난 대학구조개혁평가를 대체한 대학 기본역량진단은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대학평가로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는 효과도 있지만, 대학은 부실대학으로 퇴출 위기에 놓일 수 있는 중요한 평가다.

지난 20일 1단계 (가) 결과 발표 결과 전국 187개 4년제 대학 중 경운대를 포함한 120개(약 64%) 대학이 자율개선대학으로 1단계를 통과했다.

1단계를 통과하지 못한 나머지 대학은 2단계 진단 평가를 받게 되며, 2단계 진단 평가에서도 ‘역량 강화대학’에 포함되지 못하면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분류돼 정원감축은 물론 정부에서 시행하는 재정지원사업 및 장학금, 학자금 대출 제한을 받게 된다.

한성욱 총장은 “올해 초 대학의 사활을 걸고 전 교직원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밤낮으로 준비를 해왔다”며“앞으로도 전 교직원들이 합심해 영남권 최고의 강소대학으로써의 혁신적인 면모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24기 사관후보생과정을 수료하여 장교 임관을 축하기 위해 경운대학교 군사학과 교수진 및 재학생들이 직접 수료장을 찾아가 축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졸업은 곧 장교 임관. 경운대 군사학과의 저력

경운대학교 군사학과(학과장 윤필규) 4기 졸업생 출신 해병대 소위 4명이 지난 6월 1일 열린 제124기 해군 및 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합참의장 상 등 4개 상을 석권했다.

조호진 소위는 전체 2등으로 합참 의장상, 김성훈 소위는 전체 3등으로 해군 참모총장상, 김성윤 소위는 전체 4등으로 해병대 사령관상, 김대희 소위는 전체 5등으로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날 전체 수상자 5명 중 4명이 경운대 군사학과 출신으로 단상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지난 22일 육군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제63기 육군 학사장교 임관식에서는 같은 4기 졸업생 정초희 소위가 임관자 전체 600여 명 중 6위의 성적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운대 군사학과 4기 졸업생 35명 전원은 장교(육군, 해병, 해군)임관이 확정됐다.

경운대 군사학과 4기 졸업생 중 육군에 지원한 17명의 졸업생들이 임관 수료식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앞서 경운대학교 군사학과 2기 이준우 졸업생은 2016년 제120기 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전체 수석으로 국방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조호진 소위는 “수상의 영광은 장교교육에 최적화된 경운대학교 군사학과만의 교육시스템과 재학 시절 교수님들의 진심 어린 지도와 훈육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며“후배들 앞에 떳떳한 모습으로 설 수 있어서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구·경북 유일 재난안전분야 종사자 전문교육기관 최종선정!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재난안전분야 종사자 전문교육을 위한 민간 전문교육 대행기관으로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최종선정 됐다.

재난관리책임기관 담당 공무원 및 공기업 등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난안전분야 종사자 전문교육은 재난관리책임기관 재난안전 분야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의무 교육이다.

전국 민간교육기관 현황을 보면, 2017년까지는 3곳이 지정됐으나 올해 경운대학교를 포함해 신규 7곳이 추가 선정됐는데 그 중 경운대학교가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다.

△기업 재해경감활동 전문인력 교육기관 지정

행정안전부 기업 재해경감활동 전문인력(기업재난관리사) 교육기관으로도 지정됐다.

이 역시 대구·경북지역 민간교육기관으로는 유일하다.

기업의 자율적인 재해경감활동은 기업 스스로를 보호함은 물론 국가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여 재난에 강한 사회 구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다.

경운대는 기업체 대상 재해경감활동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전문인력 수요가 앞으로 매우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고, 대학 자체 전담반을 구성해 준비해 왔다.

기업재난관리사는 기업이 재난 발생 시에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업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예방 활동 및 대응계획을 수립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경운대학교에서 실시하는 기업재난관리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자격시험에 응시해 기업재난관리사 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어 취업과 컨설팅 사업 수행 등에 있어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2018년에 현재, 기업재난관리사 교육과정을 신규 유치한 민간교육기관은 총 5개이며 이중 대학교로는 경운대학교가 유일하다.

한성욱 경운대학교 총장은 “기업 재해경감활동 전문인력 교육기관 선정은 대구·경북 유일 재난안전분야 종사자 전문교육기관 선정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며“앞으로도 경운대학교가 민·관 분야 통합 재해·재난안전분야 선도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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