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7시 30분

오는 30일 경주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도심 고분속 무비콘서트인 ‘인사이트 영화기행’이 진행된다. 사진은 행사 포스터.
도심경제 활성화와 국제 문화교류를 위한 이색 무비콘서트 ‘인사이트 영화기행’이 오는 30일 경주봉황대 특설무대서 열린다.

도심속 영화 콘서트 ‘인사이트 영화기행, 경주편’은 해외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영화 감상과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무비 토크쇼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지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인문학(人)과 Site(장소, 문화), Sight(통찰)가 합쳐진 인사이트 영화기행은 ‘다양한 세상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봉황대 뮤직스퀘어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경주편은 김주우 S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야외 영화상영, 음악공연, 문화토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비긴 어게인으로 유명한 존 카니 감독의 2006년작 ‘원스(ONCE)‘가 상영된다.

아일랜드의 독립 음악영화로 홈비디오 느낌의 정제되지 않은 화면을 느낄 수 있다.

영화라는 느낌보다 마치 콘서트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전체 관람가로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다.

이어 인기 포크록 밴드 신치림의 멤버인 가수 하림의 음악 공연과 여행작가인 김남희 작가가 함게 영화와 음악에 담긴 아일랜드의 문화에 대한 진솔한 문화토크가 이어져 무더운 초여름, 가족과 함께 색다른 문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최근 프리마켓 봉황장터의 성공과 봉황대 뮤직스퀘어의 개막으로 봉황대를 비롯해 봉황로 문화의 거리 일대가 도심속 힐링 테마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통해 도심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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