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유산 계승·발전 구슬땀

십이령 등금쟁이 축제에 참가한 관람객이 지게 체험을 하고 있다.-울진군 제공-
울진 십이령 등금쟁이 축제가 오는 30일 삼당 권역 일원에서 열린다.

십이령 마을은 옛날 울진의 해산물과 봉화군 등 내륙지방의 특산물을 물물 교환하던 보부상들의 길목으로써, 지금은 금강송 숲길을 찾는 탐방객들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십이령 등금쟁이 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전통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지난 2011년 주민 스스로 기획과 노력으로 출발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축제는 바지게 꾼 놀이와 주모 선발대회 등 보부상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줄거리로 꾸며지고, 노인회에서 댄스경연과 난타 공연을 준비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강성국 십이령 마을 운영위원장은 “사라져 가는 전통 문화유산을 축제로 승화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분이 축제장을 찾아 즐겨 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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