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정책 등 제시

경북도 농업기술원 상주 감 연구소가 27일 상주 실내 체육관에서 고품질 감 안정생산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상주 감 연구소가 27일 상주 실내 체육관에서 ‘고품질 감 생산을 위한 병해충 방제 기술과 정책 방향’이란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국내 감 재배면적은 2만 5060ha로 사과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총 생산액은 4710억 원으로 전체 과실 생산액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감 산업은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 변화와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PLS 제도 강화, 수급 불안정, 소비시장 위축 등의 위기에 봉착해 감 산업 전반에 대한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에 놓였다.

이에 경북도 농업기술원 상주 감 연구소가 이날 감 재배 및 곶감 생산 농가들의 고품질 감 안정생산에 대한 높은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산림청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7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PLS 제도 강화로 인한 감 안전 생산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배기술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고품질 감 생산을 위한 정책 방향 등이 제시됐다.

산림청 사유림 경영소득과 안병기 과장은 ‘떫은 감 주요 정책 방향’이란 주제를,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권진혁 소장은 ‘감 주요 병해와 방제 대책’을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조신혁 연구사는 ‘감 안전 생산을 위한 PLS 대응 및 해충 방제 대책’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자동 환경제어 곶감 건조기 모형을 통한 고품질 안전 곶감 생산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 돌발 병해충 연구결과를 전시하는 등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선제 대처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도 가졌다.

조두현 상주 감 연구소장은 “고품질 원료감 생산과 위생적인 곶감 생산기술 공유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소비계층 확대 및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원료 감과 가공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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