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라모스 오르타 前 동티모르공화국 대통령 박사학위

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가운데)이 경운대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고 있다. 경운대 제공
호세 라모스 오르타(Jose Ramos-Horta) 전 동티모르 민주공화국 대통령이 지난 26일 경운대학교에서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오르타 전 대통령은 평화 외교관으로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2000년대 초반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하는데 큰 업적을 남겼으며, 이후에는 동티모르 공화국 2대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동티모르의 평화와 민주주의의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학위수여식에서 호세 라모스 오르타 전 대통령은 추천을 통해 선발된 지역 중·고교생 700명에게 직접 상장을 전달하며 희망과 꿈을 심어주었다.

이어 ‘질곡의 역사를 넘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화해의 장을 열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그는 “청소년들은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불굴의 의지와 결의로 줄기찬 노력을 기울이면 기필코 꿈은 달성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성욱 경운대학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은 계기로 한국-동티모르 간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에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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