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대구와 경북지역은 주말까지 계속해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8일 청도 33㎜, 경주 27.5㎜, 대구 19㎜, 포항 14.1㎜의 비가 오며 전날보다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경북북부내륙지역에는 29일까지 10~50㎜, 남부내륙에는 5~3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대구·경북은 토요일인 30일 새벽부터 시작된 비는 다음날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28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7.4℃, 울진 18.0℃를 비롯해 안동 21.0℃, 대구 21.2℃, 포항 23.5℃를 기록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 23.5℃, 대구 25.1℃, 안동 26.0℃, 상주 27.2℃로 장마로 인해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였다.

또 남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아진 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18℃, 예천·영주 20℃를 비롯해 안동 21℃, 대구 22℃, 포항 23℃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안동 30℃, 포항·경주 31℃, 의성 32℃ 등 26~32℃ 분포이며 오후에 경북남부내륙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3℃며 낮 최고기온 24~28℃ 분포로 하루 종일 흐린 날씨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동해상에 물결이 높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곳곳에 예상돼 항해나 조업 선박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