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강남중에 1대0 승리

서울 휘문중이 제65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패권을 잡았다.
서울 휘문중이 제65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패권을 잡았다.

휘문중은 28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강남중과의 결승 6회말 밀어내기 결승점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으로 승리, 대망의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경기는 1회부터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휘문중 선발 이동윤은 1회초 강남중 1번 김만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삼진 1개를 엮어 가볍게 마무리한 뒤 2회 4번 김민승과 5번 박준하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잘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동윤은 3회에도 1사후 김만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잘 막아내는 등 4회까지 3안타 4사사구 무실점으로 바통을 류호성에게 넘겼다.

류호성은 1과 3분의 1이닝동안 2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마무리 조원빈에게 넘겨 강남타선을 틀어막았다.

휘문중 역시 강남 선발 정준영에서 3안타만 뽑아내는 등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다 6회말 선두타자 4번 조원빈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5번 최윤성의 볼넷, 6번 김선우의 희생번트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찬스에서 9번 오의준의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휘문중 조민성, 우수투수에는 휘문중 조원빈, 감투상에 강남중 이준상, 수훈상에 휘문중 류호성, 미기상에 강남중 김민승, 타격상에 강남중 박영진(0.579), 타점상에 배명중 조찬우(10타점), 감독상에 휘문중 박만채, 지도상에 휘문중 윤정묵, 공로상에 주광식 휘문중 교장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는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양해영 부회장이 직접 내려와 우승팀 및 우수선수 시상식을 가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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