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28일 정상 운전 중 자동정지된 한울 6호기에 대해 재가동을 승인했다.

한울 6호기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 4대 중 1대가 정지됐으며, 정밀점검결과 발전소 내 기기를 제어하는 계통 내부의 입출력카드 부품이 고장의 원인으로 파악됐다.

원안위는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방사선의 비정상적 증가와 환경으로의 부적절한 방출은 없었으며,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한울 6호기에 설치된 426매의 발전소제어계통 입출력카드를 검토했다.

또한 50% 이상 출력 감발을 포함해 원자로 정지를 유발하는 설비와 관련된 발전소제어계통의 신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다중화 설계 개선을 요구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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