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한동수 청송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 퇴임식이 29일 오후 2시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도·군의원과 각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가족·친지, 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 군수는 이날 퇴임식에 앞서 오후 1시 30분 충혼탑을 찾아 청송군수로는 마지막 참배(헌화·분향)를 했으며, 지난 민선4기 제45대·민선5기 제46대·민선6기 제47대 청송군수로 재임(2007년 12월 20일~2018년 6월 30일)하면서 청송의 성공시대를 열었다.

그는 취임 후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국제슬로시티 인증,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유치 등으로 청송에 세계적인 브랜드를 입혔고, 대명리조트 청송 개관,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 개관, 객주문학관·청송백자전시관·심수관도예전시관·청량대운도전시관·청송수석꽃돌박물관 건립, 마이스산업의 육성 및 청송포럼 개최, 외씨버선길과 녹색길 조성, 솔누리느림보세상 조성, 청송사과테마파크캠핑장 조성 등으로 문화·관광의 꽃을 활짝 피웠다.

또 농업에 있어서 청송의 대표적 농산물인 사과를 주 소득작목으로 키웠고, 이를 통해 청송사과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6년 연속(2013~2018)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 외에도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 청송군종합문화복지타운 건립, 인재육성장학기금 100억 달성 등 많은 일들을 이루어 냈다.

이러한 성과들이 대내외로 인정받아 2016년 도전한국인 자랑스런 자치단체장, 한국의 미래를 빛낼 CEO 대상, 2017에는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대상,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지난 5월에는 2018 올해의 부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퇴임식에서 “청송 군민들과 함께한 지난 11년은 생애 최고의 영광이었고 행복이었다”며, “따뜻한 인연을 늘 가슴 깊이 간직하고 고향발전에 대한 열정과 군민에 대한 사랑은 영원히 이어나가면서, 앞으로 청송의 더 큰 도약과 변화를 위해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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