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봉화군청 강종구 기획감사실장, 박만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국호 주민복지실장. 봉화군 제공
봉화군청의 선임 공직자들이 단체장의 교체 시기와 맞물려 후배공무원들에게 군정발전과 승진기회를 열어 주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명퇴와 공로연수가 잇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강종구 기획감사실장, 원치언 의회사무과장, 신종찬 재산면장, 권영호 법전부면장, 민병덕 소천부면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이국호 주민복지실장, 박만우 농업기술센터소장, 심상진 상운면장, 배영대 총무담당이 6월 말로 명퇴를 신청했다.

강종구 기획감사실장은 지난 1979년도에 춘양면에서 약관의 나이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온화한 성품으로 세정분야에서 두각을 발휘했으며 2012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총무과장, 주민복지과장 등 본청의 주요과장직을 열정적으로 수행했다.

2018년 1월 봉화군 공무원의 최고의 영예인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하여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총 39년간 공무원으로 봉직해 왔다.

이국호 주민복지실장은 지난 1979년 재산면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재무과, 사회진흥과 등 여러 분야에서 세밀하고 탁월한 기획력을 인정받아 2010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했으며, 올해 1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주민복지실장을 마지막으로 총 39년간 봉직하고 명예 퇴임을 했다.

박만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 1979년 7급 공채로 농촌지도업무에 투신해 봉화한약우 개발육성, 사과 M9보급 등 지역농업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했으며, 농업지원과장, 봉화읍장을 거쳐 2007년부터 농업기술센터 소장직을 끝으로 총 39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번에 명예 퇴임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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