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 자기 표현 기회에 도움"

▲ ‘제1회 예천군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둔 수상자들
어색하지만 어색하지 않는 수화와 율동으로 관중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장기를 신이나 선보이는 장애인들의 모습에 연신 박수가 쏟아졌다.

지난 29일 오후 2시 (사)경북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예천군지부(지부장 권내영)가 주최하고 예천군 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 예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 센터가 주관한 ‘제1회 예천군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가 예천교육지원청 3층에서 열렸다.

이날 이형식 의원, 박종철 후원회장(군의원당선자),이백효 예천교육장, 지역 장애인 단체장, 예천 단샘로타리회장,예천 군내 발달 장애인과 가족 내외귀빈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지원해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체계(Supporter: 부모와 가족, 교사, 전문가, 단체 실무자 등)를 통해 발달장애인 스스로 사회의 동등한 주체로써 자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능동성을 배양해 사회문화적 환경에 대한 실질적 참여능력을 향상하고, 본인이 스스로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발달장애인들의 잠재력 개발과 감성적 자기 개발 능력을 증진 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회는 발달장애인 등의 17개 팀이 참여해 언어표현과 신체표현,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대회를 치렀다. 시상은 자기 권리 주장 상(대상), 자기 표현상, 자신 감상 상으로 시상됐다.

수상자는 언어표현 자기권리주장 상 학생부 김정일(대창고), 일반부 황빛나 (예천군 지적 장애인 자립지원센터),자기 표현상 학생부 이승재(대창고) 일반부 정세원(예천군 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 자신 감상 학생부 권솔비 (예천여중), 신체표현 자기 권리 주장 상 학생부 김윤정(진명학교) 일반부 김외선 외 5명(사랑마을), 자기 표현상 학생부 권다연 (예천여중), 일반부 오옥순 (사랑마을), 자신 감상 학생부 박민정(예천초등), 일반부 김기탁 (예천군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씨가 수상 됐다. 이번 대회에서 자기권리 주장 상을 받은 수상자는 도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권내영 지부장은 “사회 참여가 부족한 장애인들이 이 대회를 통해서 자신감과 희망,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돼 가정과 사회에서 자신의 일을 하며 사회의 구성원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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