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용일 포항문화원장
포항의 유명 향토사학자인 배용일 포항문화원장이 1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포항 태생인 고인은 포항고, 고려대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포항대학 교수를 지내면서 통일부 통일연구소 전문위원, (사)동대해문화연구소 초대소장, 포항시 승격 50주년 기념 ‘포항시사’ 편집위원장, 연오랑·세오녀상 건립추진위원장, (사)최세윤의병대장 기념사업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또 ‘교양한국사(1979)’, ‘포항의 역사와 전통(1990)’‘박은식과 신채호 사상의 비교연구(2002)’,‘포항역사의 탐구(2006)’, ‘나의 삶 70년, 그리고 포항(2011)’ 등을 펴내는 등 주로 한국 근현대사와 포항지역 향토사와 관련된 저술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이 같은 공로로 고인은 국무총리 표창장, 경상북도문화상, 포항시민상, 대한민국 녹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포항시민장례식장이며 발인은 3일(화) 오전, 장지는 경주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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