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농기센터, 내수로 정비 등 장마철 관리 당부

지난 27일 군위군 의흥면 일원에 최고 168㎜(평균 129.3mm)가량의 폭우가 내려 주택과 상가, 벼, 고추, 참깨 등에 침수 피해를 입었다.
“농·축산물 장마 피해 미리 대비하세요.”

장마철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1일 군위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정 과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장마철, 장마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와 호우피해에 이은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방제 시기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장마철에는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와 습해, 질소비료 과다와 햇볕 쬠 시간 부족에 따른 벼 잎도열병과 수박 덩굴마름병, 탄저병, 고추와 참깨의 역병, 과수 등에 병해충 발생이 예상된다.

또 고온 다습에 의한 가축 질병 발생 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라 농작물은 배수로를 정비하고 벼, 과수, 고추, 수박 등 농작물과 가축에 대해서는 제때 방제와 방역을 해야 한다.

또한 강풍에 대비해 고추와 자두, 복숭아, 사과 등 과수는 지주나 받침대 설치 등 시설물 점검도 필요하며, 비닐하우스는 끈으로 단단히 고정하고, 양수기 등 수방 자재를 미리 확보해 두어야 한다.

박성기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의 피해는 사전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농가에서는 농작물과 시설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27일 군위군 의흥면 일대에 새벽 1시부터 내린 168㎜의 집중호우로 읍내리 일대 주택(1동)과 상가(4동)에 침수 피해와 벼·고추·참깨 등 농작물에 침수 피해를 보았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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