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용 전 경상북도지사(오른쪽)가 영남대 특임석좌교수로 임용돼 올 2학기부터 경제금융학부 특임석좌교수로 활동한다.영남대 제공.
김관용(75) 전 경상북도지사가 2일 영남대(총장 서길수)특임석좌교수로 임용돼 2019년 6월까지 1년간 경제금융학부 특임석좌교수로 활동하게 된다.

김 전 지사는 영남대 경제학과 64학번 출신으로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대학교 명예행정학박사, 우삐대학교 명예체육정책학박사, 몽골국립대학교 명예사회과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김 전 지사는 1971년 제10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구미·용산 세무서장과 대통령 민정비서실 행정관 등을 거쳐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2년간 경북 도지사를 지냈다.

김 전 지사는 1995년부터 2006년까지 3선 구미시장을 지낸 것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에 민선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후 광역·기초단체장 6선이라는 진기록을 갖고 있다. 또 2008년 3월 제35대 영남대 총동창회장에 선출된 후 올해 2월까지 5대째 총동창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무려 6선에 당선돼 지자체를 이끌며 지역 발전을 견인한 지방자치제도의 산 역사”라며 “공직자이자 24년간 지자체를 이끈 리더로서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2018학년도 2학기부터 ‘대한민국 지방자치발전사’,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지역정체성과 지역개발’ 등을 주제로 특임석좌교수로서 모교 강단에 선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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