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
"민선 7기 새로운 출발 축하···시도지사 간담회 정례화 추진"

감기몸살에 걸려 지난달 28일부터 휴가를 내고 휴식을 취해 온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공식 출근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자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현행 헌법 체제 속에서도 지방자치와 분권을 최대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민선 7기 지방자치 시대 개막과 새로운 출발을 축하드리며 국민 삶을 바꾸는 좋은 지방자치가 펼쳐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 7기 출범은 지방분권 개헌의 성공 속에서 이뤄지기를 국민이 바랐는데 개헌이 무산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개헌 무산으로 제2 국무회의도 무산됐지만 시도지사간담회를 정례화 해 광역단체장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국정의 동반자일 수밖에 없는데 그(지방분권 개헌) 취지는 살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4년 동안 중앙과 지방이 함께 손을 잡고 국민께 대한민국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그런 체감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에 새 광역단체장들과 축하를 겸해 의견을 나누는 그런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저의 사정상 연기된 것이 무척 아쉽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달 28일 시·도지사 당선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감기몸살로 휴가를 내면서 일정이 취소됐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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