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모 상주시장이 2일 실내 체육관에서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부제의 ‘시민 화합 대토론회 취임식’을 개최했다. 부부가 함께 취임식장을 들어서고 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2일 상주 실내 체육관에서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출범 기념 ‘2018 시민화합 대토론회(부제 시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의 취임 행사를 가지고 본격적이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 행사에 앞서 황 시장은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 간부들과 충혼탑을 찾아 참배한 뒤 조찬을 함께하고 간부들로부터 신고를 받았다.

그리고 오전 10시에 열렸던 기존 취임식과 달리 취임 시간을 오후 2시로 늦췄고 시정 비전을 토론으로 알리는 등 종전과 다른 취임 행사를 선보여 새로운 형태의 시정 운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본 행사는 식전 공연에 이어 시민들의 바람을 담은 영상 메시지 상영과 취임 선서, 취임사와 시정 비전 제시, 대통령 축사 낭독, 시민과의 대화, 민선 7기 출범을 알리는 현수막 제막 순 등으로 진행됐다.

황천모 상주시장이 2일 실내 체육관에서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부제의 색다른 ‘시민 화합 대토론회 취임식’을 가지고 있다.
이중 ‘시민 10여 명의 바람이 담겼다’라는 영상 메시지에는 학생과 상인, 농민 등이 나와 ‘학교들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 구축’과 ‘전통시장 활성화’, ‘농산물 물류 중심도시 건설’, ‘골목길 노상 주차장 확보’ 등을 주문했다.

그리고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의 질문에 시장이 하나하나 대답하는 열린 소통을 선보였다.

끝으로 황 시장은 시정 비전 제시에서 육군사관학교 유치 등을 통해 상주 부활을 뜻하는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장 방침에 따라 시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데 중점을 둔 취임 행사를 마련했다”며 “색다른 이번 취임식이 민선 7기 시정을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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