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안동시청 대동관에서 민선7기 제30대 권영세 안동시장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민선7기의 출범과 함께 제30대 권영세 안동시장의 취임식이 2일 안동시청 대동관에서 열렸다.

안동 최초로 민선시장 3선에 성공한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안동장날을 맞아 중앙신시장에서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과 소통하면서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위로·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임식은 매월 초 열리는 정례 조회를 대신해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단체, 여성단체 등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개최했다.

오후에는 장애인복지시설인 안동재활원과 노인복지시설 안동애명노인마을 등 시설을 살피고 입소자들을 격려하는 등 민생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가 지금 걸어가는 이 길이 미래 안동을 위한 희망의 새 길임을 확신하며, 우리 모두 함께 힘차게 나가자”면서 “시민 모두가 활짝 웃는 희망에 찬 안동 건설을 위해 열정과 신명을 다 바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권 시장은 민선 7기 ‘안동을 더욱 안동답게’ 열어가는 방안으로 6개 분야 71개 주력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선 6기까지 3대문화권 사업을 비롯한 대형프로젝트를 통해 외형을 다지는 것에 집중했다면, 민선 7기에는 시민 삶의 질을 바꾸기 위한 시책에 중점을 둔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취임식에 앞서 중앙신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있다.
먼저 대중교통체계와 육아문제 등 생활 속에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크고 작은 ‘민생해결 100대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바꿔간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도청신도시 본격 개발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와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고심도 공약에 엿보인다.

권 시장이 시민들과 약속한 6대 분야 사업은 △도심 재정비로 명품도시 조성(17개 사업)△서민경제 활성화로 행복안동 건설(10개 사업)△농축산업인이 살맛나는 농촌건설(10개 사업)△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안전도시 조성(13개 사업)△가족의 행복과 청소년의 꿈 응원(10개 사업)△1000만 문화관광 시대 조기 실현(11개 사업) 등이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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