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마을 카페서 개최…축하공연도

▲ 경주 교촌마을 한 카페에서 퇴임식을 가진 경주경찰서 퇴직 경찰관들이 퇴임 선물로 받은 포돌이, 포순이 캐릭터 인형을 들고 배기환 서장(맨 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서 제공
경주경찰서가 그동안 없었던 이색 퇴임식으로 퇴직 경찰관들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최근 2018년 상반기 정년퇴직 경찰관 4명에 대한 퇴임식 행사를 경주 속의 신라를 느낄 수 있는 경주 교촌마을 한 카페에서 ‘경찰발전위원회 정기회의’와 함께 개최했다.

이날 퇴임식은 퇴직 경찰관에게 훈장증·흉장기념패·재직기념패를 전달하고 퇴임자 소회·배기환 경찰서장·박태일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인사에 이어 명예경찰관인 경장 이정훈 씨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퇴임 축하 선물로 퇴직 경찰관에게 무엇보다 의미 있는 포돌이·포순이 캐릭터 인형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퇴직자인 김진곤 전 경무과장은 “그동안 퇴임식이라고 하면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36년간 경찰 생활을 하면서 이런 퇴임식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직원들과 함께 해준 경찰발전위원회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기환 경주경찰서장은 “퇴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인 만큼 오늘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더 힘찬 앞날을 걸어 나가시길 바란다”고 퇴직자들을 격려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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