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시설관리공단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구 달성군은 3일,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 첫 일자리 훈장인 ‘2018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공기업’에 선정돼 지난달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인증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은 새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를 늘리거나 일자리의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선정된 기업은 신용평가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 1~3년 간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고용보험 DB 분석, 지방고용노동관서 발굴 및 국민추천을 통해 후보기업을 선별하고, 이후 현장조사 및 노사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100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100개 기업 중 공기업은 총 7개며, 이 중 지방공기업은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 유일하다(2018년 7월 현재 정부공기업 338개, 지방공기업 180개).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은 공단 자체 중장기 인력운용계획 수립과 함께 달성군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문진 주막촌과 비슬산유스호스텔 등에서 많은 신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비슬산유스호스텔은 신규직원 채용 시 청년실업 극복을 위해 청년 고용으로 추진해 공기업 청년고용의무비율인 3%를 훨씬 넘는 23%를 달성했다. 이는 단순한 정책 이행이 아닌 국가적 일자리 위기인 청년실업률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청년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인인력개발원과의 업무협약,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정착과 직무맞춤형 교육을 위한 대구보훈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노인·제대군인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균형있는 일자리 창출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공단은 또, 공정한 채용을 위한 블라인드 공개경쟁 채용 도입과 전체 전환대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앞당겨 시행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일자리 질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문오 군수는 “공단이 일자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역할을 선도적으로 잘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모델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은 ‘행복 달성’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일자리창출 지방공기업 최우수기관(2018년, 행정안전부), 가족친화우수기업(2017년, 여성가족부), 워라밸 캠페인 실천기관(2017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가족친화우수기업(2016~2017년, 대구광역시) 등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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