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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파공사 때문에 벽에 금가고 타일 떨어져"

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인근, 청소년수련관 이용객 불안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7월03일 18시37분  
▲ 지난달 30일 청소년수련관 벽체 타일이 떨어져 있다.
“학교 신축 공사로 인한 발파 때문에 벽에 금이 가고 건물이 흔들려 불안하다”

지난달 30일 영천시청소년수련관에는 야사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 임시총회가 열렸다.

비가 오는 이날 조합원들이 청소년수련관에 하나둘 모여 들기 시작한 가운데 수련관 로비 벽체 타일이 갑자기 떨어졌다.

마침 총회에 참석하려던 조합원들이 타일이 떨어지는 소리에 놀라 피하는가 하면 일부 조합원들은 파편이 튀어 몸에 맞기도 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를 지켜본 한 시민은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며 “멀쩡한 타일이 왜 떨어지며 혹시나 벽체 옆으로 지나가다 머리에 맞아 다쳤으면 어떻게 할 뻔 했냐”고 화를 냈다.

수영장 근무자에 따르면 “학교 신축 공사로 인한 터파기 발파작업이 최근 지속적으로 있었다”며 “발파 때마다 주변이 흔들렸고 태권도경기장 등 인근 건물들에 금이 가고 균열이 생겼으며 벽체의 타일도 이때 벌여 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기 수영장과 청소년수련관은 이용객 대부분이 노약자와 어린이들이어서 안전사고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사업은 지난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 현장은 영천시 화룡동 산 14-7 일원으로 현장 주변에는 태권도경기장, 수영장, 청소년수련관, 선화여고, 영천여자중학교 등 학생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건물들이 위치해 있다.

주변 상황이 이러한데도 시공사 측은 시민들의 안전은 뒤로한 채 터파기 발파작업을 무분별하게 진행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이날 사고는 공사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불러 온 사고다”며 “발파작업으로 인해 벽체 타일이 벌어져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에 사진전시회를 여는 한편 벽 주변에 안전줄만 쳐 놓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한국폴리텍 영천캠퍼스 건설사업 관계자는 “시공사 측과 영천시 관계자와 함께 현장 확인은 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재 구조안전진단을 요청해놓은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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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

    • 권오석 기자
  • 영천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