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문경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달 22일부터 중앙·점촌 시장 상인과 시장 방문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검사는 생업으로 종일 시장에 종사하느라 검사를 받을 기회가 적은 상인을 직접 찾아가 조기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치매검진주기는 정상군은 2년, 고위험군(인지저하자/만 75세 이상 독거노인/ 만 75세 진입자)은 1년이다.

선별검사는 기억력과 주의집중력, 언어기능, 이해판단력 등을 측정해 인지저하 여부를 판정하는 것으로, 검사결과 의심되는 어르신들은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전문의 상담 및 정밀검진 등을 받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

또 7월부터 정신과 전문의(문경제일병원)가 매주 화요일(오전9시~오후6시) 보건소에서 상담 및 평가를 통하여 치매진단을 실시하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정밀검진비, 약제비 등을 지원하고 맞춤형 인지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검사를 받은 상인들은 “그 동안 먹고 살기 바빠서 검사 할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보건소에서 가게로 찾아와 치매선별검사까지 해주니 너무 좋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경로당, 마을회관, 복지회관 등을 찾아가는 무료 치매선별검사를 연중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내 치매환자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치매안심센터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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