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 대한민국 표준화 할터···즐거운 교육 강조·4대 과제 제시

태풍으로 취임식을 취소한 임종식 교육감이 새달맞이 전 직원 회의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성과와 결과보다 과정을 살피는 경북교육을 만들어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난 2일 태풍 ‘쁘라삐룬’영향으로 취임식을 취소하고 35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새달맞이 전 직원 회의에서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중심지인 경북에서 자랑스러운 경북의 문화적 역량을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앞장서 가는 경북교육을 만들어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낮은 자세로 도민과 교육 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는 교육감, 배움이 신나고 즐거운 아이들과 사랑으로 가르치는 것이 행복한 교사,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가 있어 든든한 학부모처럼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교육이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만큼 성과와 결과보다 과정을 살피고 재촉하기보다 자신만의 가치를 찾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지식보다는 인간적 존엄과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교육, 경북이 만들어 갈 즐거운 학교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4대 교육 과제를 제시했다.

△공공성을 강화해 안전하고 교육비 걱정 없는 학교를 만드는 교육은 행복이다 △교사가 사랑으로 가르치고, 학생이 존경으로 배우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어 교육이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음을 알게 하겠다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체제를 구축해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은 미래다 △ 행복과 감동을 주는 참여와 협력의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교육은 참여와 협력 등을 제시하면서 지난날의 성과를 충분히 존중해 안정과 개혁을 함께 이루기 위해 전 직원들의 참여와 노력을 당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300만 경북도민에게도 “이제 희망찬 경북 교육을 위한 행복한 동행을 시작됐다. 배움이 있는 곳에 나눔이, 나눔이 있는 곳에 동행이, 동행이 있는 곳에 희망이 있는 만큼 상생과 동행이 있는 인간화된 교육을 지향하겠다. 사람 향기 전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에서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300만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격려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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