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유림단체협의회를 비롯한 9개 단체 대표들의 공동명의로 발표한 호소문에는 “모든 시민이 선거로 인한 앙금을 풀고 진정한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선거 과열로 인한 상대방에 대한 흠집 내기, 유언비어, 허위사실 유포, SNS를 통한 저급한 언어사용 공격 등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하며 “지금부터는 서로 다른 의견도 존중하고, 비방을 삼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번 선거로 인한 고소·고발 사건은 가능한 한 모두 용서하고 취하해 상생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대표는 “지지후보가 다르더라도 다 같은 문경시민으로서 더 좋은 문경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합심을 하고 승자가 겸손하게 손을 내밀어 포용해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참석한 한 유림대표는 “갈가이 찢긴 민심을 한데 모아 시민의 안정과 화합으로 문경의 명예를 지키고 미래를 향한 시민의 역량을 조금이라도 결집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드리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