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시정 운영 방향

주낙영 경주시장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민선7기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모든 역량과 열정 그리고 경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자랑스러운 경주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3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힌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흩어진 시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소통과 화합의 열린 시정을 펼쳐가겠다”며 민선 7기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날 주 시장은 민선7기 경주시정이 그려나갈 주요 방향으로 △301경제살리氣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명품교육, 행복하고 안전한 삶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골고루 잘 사는 경주 △소통,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 등 6개 분야를 제시했다.

주 시장은 “시민들에게 드린 첫 번째 약속이 바로 경제시장으로, 무엇보다 어려운 지역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과 함께 제조업 분야의 혁신과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경주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경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포용적 성장과 혁신 성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포항의 철강, 울산의 조선·자동차산업 의존도가 높은 지역 산업구조의 개편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 경북테크노파크 부설 하이테크 성형가공기술연구센터와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및 협력업체 유치 등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의 패러다임 혁신을 통해 성형가공 분야와 전기자동차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부분에 이어 주 시장은 시정 부분에 있어 ‘시민 소통’과 ‘일하는 시스템’을 강조했다.

초기 시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일 위주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민소통담당관을 시장 직속으로 설치해 시정의 시작을 시민에 두고, 시장과 시민이 직접 만나 머리를 맞대는 시민원탁회의와 사랑방좌담회를 정례화 하는 등 시민 누구나 시정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쉽게 답을 구할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열린 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혁신사업 발굴로 국비확보에 전력하는 한편, 노후화된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고도의 풍치가 드러나는 도시디자인, 시민과 관광객이 다니기 편한 대중교통중심 도시 구축, 문화재 보호와 시민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규제 개선,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조성 등 위대한 경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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