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현안 추진···도정 전반 점검·소통 강화 강조
침수피해 지역 방문 도민 위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취임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취임 첫 간부회의에서 일자리 창출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업유치, 문화관광, 농업, 복지 등 도정의 모든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모든 역량을 일자리를 만드는데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주택문화에 대한 의식과 환경 개선 등으로 귀촌마을 조성에 있어서도 경북이 수범사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저출산 대책, 양성평등, 재난 안전, 교통체계 개선, 문화유산 활용 방안, 농업분야의 신품종 개발, 일회용품 사용 억제와 같은 환경 개선 등 도정 전반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고, 앞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을 강화, 다양한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직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의를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직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돼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회의 중 태풍 피해 예방대책을 지시하면서 엄상두 독도경비대장과 전화 통화를 연결해 경비대원들의 안부를 묻고 북상 중인 태풍에 대비하여 대원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에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의성군 신평면 청운리 일원을 긴급 방문해 실의에 빠져 있는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앞으로 피해예방 대책을 도에서 마련해 재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지난 달 말부터 내린 평균 110mm정도의 많은 비로 인해 하천이 범람해 인근 농경지 약 1.8ha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이번 장마가 끝난 뒤 찾아올 폭염에 대비해 피해현장 인근 마을주민 40여명이 이용하는 청운2리 무더위 쉼터를 찾았다.

쉼터 내 설치돼 있는 에어컨 및 선풍기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논밭에 일하러 나가는 것을 자제해 주시고, 틈틈이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이곳 무더위 쉼터를 꼭 이용하시라”고 당부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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