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이틀간 포항 꿈틀로 일대 '여름날의 소소한 축제' 개최

▲ 꿈틀로 포스터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의 작가들이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여름날의 소소한 축제’가 6 , 7일 이틀간 중앙파출소 인근 꿈틀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꿈틀로 작가 18개 팀이 참여하는 시민 예술체험을 비롯해 △아트마켓 △아틀리에 라면 토크 △작은음악회 △기획사진전 △캐리커처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아틀리에 라면 토크’는 박수철 아틀리에에서 작가가 끓인 라면을 함께 먹으며 작가의 작품과 예술관, 인생관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이색적인 시간이다. 6일 오후 7시 꿈틀갤러리에서 열리는 작은음악회에서는 직장인밴드와 아트챔버오케스트라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며, 꿈틀로의 사람과 풍경을 렌즈에 담은 기획사진전 ‘Now 꿈틀’이 함께 전시된다.

축제기간 꿈틀로 예술체험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이 지급되며, 꿈틀로 내 신촌카페에서는 축제기간 중 10퍼센트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 마을공동체사업인 문화장터 ‘꿈짱’과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문화마당이 펼쳐진다. 7일 오후 3시부터 꿈틀로에서 열리는 ‘꿈짱’은 빛과 예술이 만나는 공연과 체험인 ‘라이트아트’, 버스킹 공연, ‘강치도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또 이 기간에 꿈틀로 내 100씨어터와 중앙아트홀에서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열려 수준 높은 연극도 관람할 수 있다.

꿈틀로에는 회화, 사진, 도예, 공예, 식품조각, 캐리커처, 압화, 그래픽아트, 예술심리치료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27개 팀이 입주해 있으며, 꿈틀갤러리, 그림책마을 등도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폭넓은 지원은 물론, 쇠퇴한 원도심에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음으로써 도시재생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축제를 주최한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꿈틀로가 문을 연지 일 년여를 맞아 그동안 작가들이 준비한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꿈틀로가 시민들의 사랑과 성원 속에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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