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재단 조사, 남성 60% 수준

대구 여성이 받는 임금이 전국 7대 광역시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2018 통계로 보는 대구 여성의 삶’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대구 여성의 실질임금 월 평균은 158만3000원이다. 대구 남성 실질임금 월 평균 258만9000원의 61.1% 수준이다. 전국 7개 광역시 중에서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여성 실질임금은 월 평균 179만2000원이다.

대구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 5월 기준 53%로 남성 71.5%보다 18.5% 낮았다. 취업여성 중 임시직은 25.9%, 일용직이 6.2%로 3명 가운데 1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직업 분포를 살펴보면 서비스직 25.9%, 전문직 25.2%, 사무직 18.6%, 단순직 15.3% 순이다.

대구 여성들의 취업 애로사항으로는 육아 부담이 49.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편견·차별도 24%를 기록했다.

대구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대구 여성의 삶 통계자료는 양성평등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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