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선정때까지 기존 역할 수행

▲ 김순견 경북도 경제부지사
지난 1년간 경북도에 몸 담았던 김순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물러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김 부지사가 전날 사표를 제출, 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8월 전임 김관용 도지사에 발탁돼 정무실장으로 경북도에 입성한 김 부지사는 지난 3월 경제부지사로 영전해 도내 경제현장을 누비며 경북도 경제사령탑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김 부지사는 제5대, 7대 경북도의원 출신으로 내무산업위원회 위원, 운영 및 교육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온화한 성품과 남다른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 부지사는 후임이 선정될 때까지 기존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 부지사는 “지난 1년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 과로로 쓰러져 병원 신세까지 지기도 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새 지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사퇴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몸을 추스러가며 포항에서 그동안 바빠 못 만났던 사람들과 소주잔을 기울여 가며 진로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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