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구건설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

삼구건설이 국가유공자를 위한 노후주택 무상개·보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항을 대표하는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삼구건설(사장 최병호)이 올해도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와 지역을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을 실천한 국가유공자를 위한 노후주택 무상 개·보수사업을 펼쳤다.

삼구주택은 지난 6월 포항시 북구 용흥로 68길에 살고 있는 전상군경 유공자 홍태조씨(79)댁을 찾아 화장실과 샤워실 리모델링과 담장 보수 등 말끔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드렸다.

지난 2005년 나라와 지역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가족들이 생활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회사 방침 아래 첫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펼친 삼구주택은 이후 올해까지 13년째 호국보훈의 날마다 지역 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지역 국가유공자를 찾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최병호 사장은 “국가 수호를 위해 희생을 감당해 주신 국가유공자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분들의 헌신을 잊고 살았다”며 “비록 늦게 시작하기는 했지만 지금부터라도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과 국가유공자분들에게 작은 보답을 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최병호 사장은 지난해 6월 ‘2017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및 임차자금지원 기념식’에서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지원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최사장은 “한국전쟁 당시 형산강 전투의 중심지였던 포항에 뿌리를 둔 향토기업으로서 조국의 안녕을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은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으로 이 사업을 펼쳐 왔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오히려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국가유공자분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라는 채찍으로 삼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삼구건설은 이같은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지원사업 외에도 매년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사랑의 쌀 전달과 장학사업, 각종 기부활동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오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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