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위원장 초청 '북방정책과 포항의 미래' 주제 특강
철도·전력·가스 등 '나인 브릿지 사업' 선점 강조
송영길 북방경협위원장은 4일 오후 6시 30분 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북방정책과 포항의 미래’라는 주제의 초청특강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번영 시대에 발맞춰 북방경제는 포항지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준비와 과감한 시도를 주문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특강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 구상과 신북방정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포항지역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조언했다.
송 위원장은 또 “포항은 이미 나진선봉 프로젝트를 통해 러시아의 석탄을 실어온 경험이 있으므로 이를 잘 살리면 다른 지역에 비해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이와 함께 철도, 전력, 가스 등의 분야에서 러시아와 추진하기로 계획 중인 나인 브릿지 사업은 남북경협과도 연계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도시들이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포항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이 포항의 미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문재인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 중인 북방경제 정책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북방경제 정책이 주는 기회를 포항지역이 선점하기 위해 북방경제 마인드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전 경북도당 위원장, 이재도 경북도의원, 이준영·박희정 포항시 의원 등 포항의 정치 지형 변화를 몰고 온 시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2016년 7월 1일 환동해미래전략본부를 발 빠르게 신설해 북방경제 시대를 대비해온 포항시청 간부 공무원들과 일반 시민, 민주당 당원들이 참석해 송영길 의원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