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팅존 확대 등 새롭게 단장···11일 서울과 홈 경기에서 '첫선'

포항 스틸러스는 월드컵 휴식기 동안 홈 구장 스틸야드를 새단장 했다. 사진은 업그레이드된 서포팅 존 모습.
포항스틸러스가 월드컵 휴식기 동안 홈구장인 스틸야드를 새롭게 단장하고 오는 11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선을 보인다.

포항은 지난 5월 20일 수원과의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50여 일간의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좌석 교체와 도색 등 관람 환경 개선에 나섰다.

우선 N석 1층에 위치한 서포팅존 좌석을 161석에서 638석으로 확대·교체했다.

서포팅존은 스틸야드 응원문화의 중심인 만큼 서포터즈들이 응원에 몰입할 수 있도록 좌석 공간을 일반석보다 넓게 배치시켰다.

특히 구단 고유 색상인 빨강과 검정을 활용한 바닥 도색까지 더해져 서포팅에 최적화된 좌석으로 거듭났다.

또한 매 경기마다 포항스틸러스 공식맥주 ‘칭따오’ 300잔씩을 서포팅존 한정으로 제공하는 등 서포팅존만의 다양한 프로모션과 응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W석 1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좌석도 306석에서 932석으로 확대·교체시켰다.

구단은 기존 좌석이 협소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규 프리미엄석에는 가방걸이를 추가하는 등 보다 안락한 환경에서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또 올 하반기 한정으로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좌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체험존’도 운영한다.

프리미엄 체험존은 시즌카드 회원·당일 입장권 소지자 등 정상적으로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이라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추가비용 없이 체험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E석 1층 전체에 크게 새겨진 구단명(STEELERS)도 새롭게 도색해 스틸야드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했다.

포항은 지난해 5월에도 서포팅존 일부 리모델링한 데 이어 올해 1000석 이상의 좌석을 교체하는 등 꾸준한 시설 개선을 통해 스틸야드를 찾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8일 K리그1 15라운드 경남원정에 오르는 포항은 11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서울과 1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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