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동안 110㎜ 호우…승용차 헤드라이트까지 물에 잠겨

4일 오후 7시부터 5일 새벽 사이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구미시 인동가산로가 침수됐다.
4일 오후 7시부터 5일 새벽 사이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구미시 인동가산로가 침수됐다.

구미시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10시 사이 집중 호우로 인동1·2동 110㎜, 장천면 상장리 170.5㎜의 비가 내렸다.

인동광장네거리부터 인동네거리까지 왕복 7차로인 1㎞ 구간이 물에 잠겨 한때 차량이 움직이지 못했다.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께 구미시 구포동에 있는 가정집 2곳에서 4명이 고립됐다는 구조요청이 신고돼 출동했으며, 황상동, 구포동, 인동 등에서 18건의 침수피해 신고가 접수돼 배수활동을 했다.

또한 구미시에는 장천면, 황상동, 구포동, 인동 등에서 사유시설 27곳, 공공시설 13곳의 피해가 접수됐다.

5일 오전 7시 기준 구미시에는 50.7mm의 비가 내렸으며, 장천이 174.5mm로 최고 강우량을 보였다. 침수피해가 많이 발생한 인동은 110mm다.

구미시 관계부서와 읍면동에서는 비상근무를 했으며, 피해신고현장에 장비와 수방 자재, 인력 등을 배치했다.

시는 향후 자세한 피해 사항을 파악한 후 재발방지를 위한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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