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경북포럼 중부지역 회의
공약 실천 시민참여위 설치···정치인들의 노력과 소통 필요
깜깜이 교육감 선거 개선 방안, 지역 문화예술인 지원도 당부
언론도 독자에 외면받으면 소멸···권력 견제 역할 제대로 해주길
경북일보 중부본부는 지난 4일 구미 비산동 엘지 게스트하우스에서 중부지역 7개 시·군 새경북포럼 지역 대표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와 각 자치단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열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각 당의 문제점과 선거에 대한 신문의 역할에 대해 각 위원의 많은 지적이 있었다.
또한 윤 위원은 “이러한 가운데 경북일보가 지역의 많은 위원을 모시고 하는 포럼이 의미가 있으며 지역 여론을 선도하고 진실한 주민 목소리를 전달해 주는 신문으로 많은 활동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윤 위원은 이번 선거와 관련 “이번 지방선거는 보수 깃발 나부끼는 경북에서 획기적인 일이다”며 “보수가 많이 생각해야 하는 시점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장세용 구미시장은 기존에 해 나온 방법을 고수해서는 안 되며 공무원들도 고정된 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면서 “전체 100% 구미시민 중 민주당 시장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을 어떻게 안고 갈 것인가와 새로운 변화를 어떻게 엮어낼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보 시절 공약 중 지역경제 살리기, 5공단 분양, 북삼역 신설 등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등 공약들을 시민들의 생각도 전달하는 과정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위원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번 선거는 후보자의 자질, 능력 검증은 무시하고 그냥 파란당이니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는 이 위원은 “기초의원은 당이 필요 없고 오직 주민만 생각하고 주민만 바라보고 일을 하면 답이 다 나온다”며 “우선 색깔을 보고 찍었겠지만, 2, 3년 뒤 인물평가, 과연 정치가 이래서 되느냐 반성도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박명석 위원은 “이제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말을 믿지 않을 정도로 물에 대한 불신이 너무 크다”며 “이번 기회에 대구취수원을 옮기면 경북 서남부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지역에서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취수원 이전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이 위원은 “이러한 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고 시민들이 이제 정확하게 뽑아야 할 때가 됐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