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조사, 지난해보다 3만원 감소···평균 휴가일수 3.17일

경북지역 기업들의 올해 평균 하계휴가 일수는 3.17일, 평균 하계 휴가비는 20만 원으로 조사됐다.

경북경영자총협회(회장 고병헌)의 2018년 경북지역 하계휴가 조사에 따르면 조사 기업(140개) 중 3일을 쉬는 기업은 전체의 4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일을 쉬는 기업이 24%로 뒤를 이었다.

2017년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3.2일이었다.

평균 하계 휴가비 또한 20만 원으로 지난해 23만 원보다 감소했다.

협회는 하계 휴가비의 경우 특히 지급하는 사업체와 지급하지 않은 사업체의 편차가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비 경기 상황은 ‘악화 44%’, 보통 39%, 매우 악화 10%로 93%의 기업이 보통 내지는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

최근 휴가 사용 분위기는 ‘변화 없음’이라고 응답한 사업체가 63%, ‘예년에 비해 다소 자유롭게 사용’ 19%, ‘예년보다 매우 자유롭게 사용’ 15%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사용 분위기가 자유로워진 경우 생긴 변화로는 ‘휴가에 대한 근로자의 의식 변화(수당보다 휴식 선호)’라고 응답한 사업체가 48%, ‘회사가 휴가 적극 사용 분위기 조성’ 47%, ‘집중휴가제 도입 같은 기업 내 휴가 활성화 제도 시행’ 3%로 나타나 회사와 근로자 모두 휴가 사용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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