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수계로 단계적 전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운문 댐 저수율이 상승함에 따라 고산정수장의 평상시 생산량인 일일 22만t으로 수돗물을 생산·공급한다. 매곡과 문산 정수장에서 대체 공급해 왔던 지역을 순차적으로 환원시키기로 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운문 댐 저수율이 올해 2월 27일 8.2%에서 5일 현재 59.1%로 상승해 그동안 가뭄으로 매곡과 문산 정수장에서 대체 공급해 오던 수성구, 동구, 북구(일부)의 12만2천 세대, 33만1천 명에게 고산정수장 수돗물을 공급한다.

고산정수장으로 환원 시에는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7월 말까지 5단계로 전환 완료할 계획이다.

1단계 조정일시는 이달 9일 밤 10시~10일 오전 6시다. 급수지역은 수성구 고산 2동, 만촌 1~3동, 범 어1.2.4동, 황금1동, 동구 효목2동, 신천4동이다.

2단계 조정일시는 이달 12일 밤 10시~13일 오전 6시다. 이때 급수지역은 수성구 수성1~4가, 황금1.2동, 범어3동, 중동, 동구 신천 1~3동 이다.

3단계 조정 일시는 이달 16일 밤 10시~17일 오전 6시다. 급수지역은 수성구 만촌2동, 동구 효목1동, 신암5동이다.

4단계 조정일시는 19일 밤 10시~20일 오전 6시다. 급수지역은 동구 신암1.4동이다.

5단계 조정일시는 24일 밤 10시~25일 오전 6시다. 급수지역은 동구 신암2.3동, 신천1.2동, 북구 대현2동이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운문 댐 수위상승으로 빠른 시일 내 고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어떤 위기 상황에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